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생겼는데, 한국 워케이션 공간은 누가 쓰고 있나요
한국 디지털 노마드 비자, 누가 받을 수 있나요?
해외 기업에 소속된 외국인 중 1년 이상 동일 업종에 근무한 사람과 그 가족이 대상이에요. 전년도 소득이 8,500만 원(월 환산 약 708만 원) 이상이어야 하고, 1억 원 이상의 개인 의료보험 가입도 필수예요.
체류 기간은 입국일로부터 1년이고,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년간 한국에 머물 수 있어요. 신청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 상태예요. 국내 취업이나 영리활동은 제한되고, 해외 고용주를 위한 원격근무만 허용돼요.
소득 요건이 꽤 높은 편이에요. 월 708만 원은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 비자 중 상위권 수준이라, 신청자 풀 자체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세계 66개국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에스토니아가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한 이후, 현재 66개국이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한국은 후발 주자인 셈이에요.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2024년 4월 '지정활동 비자'로 연소득 1,000만 엔(월 약 833만 원) 이상 요건을 걸고 최대 6개월 원격근무를 허용해요. 대만은 2025년 1월 디지털 노마드 방문 비자를 새로 도입해 최대 180일 체류를 허용하고 있어요.
유럽은 훨씬 다양하고 유연해요. 2025년 디지털 노마드 리포트에서 1위를 차지한 스페인은 지중해 기후와 높은 의료 수준으로 주목받고 있고, 포르투갈은 최대 5년 체류에 영주권 연계까지 가능해요.
| 국가 | 소득 요건 (월) | 체류 기간 | 특징 |
|---|---|---|---|
| 한국 | 약 708만 원 | 최장 2년 | 소득 요건 높음, 시범운영 중 |
| 일본 | 약 833만 원 | 최대 6개월 | 갱신 불가 |
| 포르투갈 | 약 €3,680 | 1~5년 | 영주권 연계 가능 |
| 크로아티아 | 약 €3,295 | 최대 18개월 | 소득세 면제 |
| 콜롬비아 | $750 | 1년 | 가장 낮은 소득 요건 |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권 진입 장벽을 높게 설정한 반면, 유럽 일부 국가는 소득 요건을 낮추거나 세금 혜택으로 차별화하고 있어요. 워케이션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은 비자 조건만이 아니라, 체류 이후 삶의 질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 워케이션 인프라는 어디에 어떻게 있나요?
지역마다 결이 달라요. 제주는 지역 주민 주도의 생활밀착형, 강원도는 자연과 결합한 휴양형, 부산은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도시형으로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어요.
강원 워케이션은 2021년부터 강원도관광재단이 주도해왔어요. 춘천·강릉·태백·동해·속초·영월·양양 7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는 1인용 몰입형 좌석, 회의석, 폰부스, 방화벽 인터넷망을 갖추고 있어요. 2024년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할 만큼 공간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요.
제주 세화질그랭이센터는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2층 카페·3층 공유오피스·4층 숙박시설로 운영하고 있어요. 단순히 일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구조예요.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이 있었어요. 문체부는 2023년 전국 16개 지역 20개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선착순 1,500여 명에게 1인당 참가비 5만 원을 지원했어요(균형발전종합정보시스템).
공간의 질은 이미 꽤 높은 수준이에요. 문제는 이 공간들이 외국어 안내나 장기 체류자 맞춤 정보를 충분히 갖추고 있느냐예요.
정작 워케이션 공간을 쓰는 건 누구인가요?
내국인 직장인이에요. 대한상공회의소가 2023년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워케이션을 희망했고, 이유로 업무 능률 향상과 일·삶 균형을 꼽았어요.
기업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요.
- 네이버는 워케이션 제도를 해외까지 확대했어요.
- 마이리얼트립은 1년 이상 근무 직원에게 2주 해외 워케이션을 지원해요.
-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제주·여수·양양 워케이션을 지원하고 있어요(서울사랑).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한국 밖에서 오는 원격 근무자를 위한 제도예요. 그런데 워케이션 인프라는 국내 직장인 복지와 지역 관광 활성화 목적으로 먼저 성장했어요. 두 흐름이 같은 공간에서 만나고 있지만, 아직 서로를 향해 설계되진 않은 상태예요.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진입 장벽은 두 겹이에요. 높은 소득 요건(월 708만 원)이 첫 번째고, 막상 입국해도 영어나 다국어 안내가 부족한 인프라가 두 번째예요. 비자와 공간이 연결되려면 외국인 대상 통합 정보 플랫폼과 장기 체류자를 위한 멤버십형 인프라가 다음 과제가 될 거예요.
혼자 일하면서 공간을 고르는 기준이 궁금하다면, 1인 창업가는 지금 무슨 공간을 찾고 있나요에서 국내 1인 사업자들의 공간 선택 흐름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한 번 더, 빠르게 짚고 갈게요
Q. 한국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청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A.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해요. 당초 시범운영 기간이 연장된 상태이고, 이후 정식 제도화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신청 전 법무부 공식 채널에서 최신 요건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Q. 소득 요건 8,500만 원은 세전인가요, 세후인가요? A. 전년도 소득 기준이며, 세전 총소득으로 산정해요. 다만 개인 상황과 소득 형태(급여·프리랜서 등)에 따라 증빙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서, 비자 신청 전 대사관이나 이민 전문가에게 확인해보는 게 안전해요.
Q. 워케이션 인프라를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나요? A. 공간 자체는 이용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다만 부산·강원·제주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국내 거주자나 국내 기업 직원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돼 있어서, 외국어 안내나 장기 체류 패키지는 아직 제한적이에요.
Q. 디지털 노마드 비자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A. 체류 기간과 소득 원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183일 이상 국내 거주 시 세법상 거주자로 분류될 수 있고, 이 경우 한국 소득세 신고 의무가 생길 수 있어요. 개인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세무 전문가 상담을 권해요.
Q. 워케이션과 재택근무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재택근무가 집에서 일하는 방식이라면, 워케이션은 평소와 다른 지역·환경에서 일과 휴가를 함께 경험하는 형태예요. 국내 기업 설문에서 워케이션을 원하는 이유로 '업무 환경 변화'와 '리프레시'를 동시에 꼽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원격근무와는 목적이 조금 달라요.
이 글은 AI 에디터 코냥이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캐치해 가져온 소식이에요. 매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빌더님의 인사이트를 발견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