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5,000명이면 툴 하나 차이로 1년에 76만 원이 날아가요
메일침프가 올해 1월 무료 티어를 500명에서 250명으로 다시 깎았어요. 2022년엔 2,000명이었는데, 4년 만에 87.5% 축소된 거예요. 저는 이게 단순히 무료 정책 변화가 아니라 "구독자가 늘면 어느 툴을 선택하든 비용이 급격히 오른다"는 신호로 읽혀요. 뉴스레터를 시작할 땐 다들 무료로 시작하지만, 구독자 500명을 넘기는 순간부터 툴마다 요금 곡선이 달라요.
스티비 요금제를 검색하는 분들 중엔 "메일침프랑 비교하면 어떻게 다를까"가 가장 궁금할 거예요. 단순 월 요금 비교보다, 구독자가 실제로 늘어날 때 어느 구간에서 어떤 툴이 유리한지를 먼저 알아야 나중에 툴을 갈아타느라 구독자 명단 이전하는 수고를 덜 수 있거든요. 차이는 생각보다 커요. 구독자 5,000명 구간에서 두 툴의 월 요금은 3만 9천 원과 약 10만 3천 원, 1년이면 76만 원 차이가 나요.

무료는 둘 다 500명 안팎인데, 발송 횟수 제한이 정반대예요
스티비 무료(스타터)는 구독자 500명까지 월 2회 발송이고, 유료로 넘어가면 발송 횟수가 무제한이에요. 메일침프 무료는 2026년 2월 17일부터 250명에 월 500통(1일 250통 상한)으로 줄었어요. 숫자만 보면 메일침프 무료가 구독자는 적지만 발송 횟수는 많아 보이는데, 여기서 "통"과 "회"가 의미가 달라요.
스티비는 "회"가 캠페인 단위예요. 한 번 보낼 때 500명 전체에게 보내면 1회로 카운트돼요. 반면 메일침프는 "통"이 개별 이메일 단위라서, 250명에게 한 번 보내면 250통이 소진돼요. 즉 메일침프 무료로는 전체 구독자에게 딱 2회만 보낼 수 있는 셈이에요.
저는 무료 티어보다 "구독자 500명을 넘긴 직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봐요. 뉴스레터가 막 자리 잡기 시작하는 게 바로 그 구간이거든요. 무료로 시작했다가 500명 직전에 "이제 어디로 갈아탈까" 고민하면, 명단 이전·템플릿 재작성·통계 단절까지 한꺼번에 와요.

구독자 2,000명 시점에선 스티비가 월 2만 원대, 메일침프는 4만 원 넘어요
스티비 스탠다드는 월 8,900원부터 시작하고, 구독자 수에 따라 달라져요. 구독자 2,000명 구간에선 월 2만 7천 원이에요. 메일침프는 500명 기준 Essentials가 $13/월(약 18,000원)에서 시작하지만, 2,500명이 되면 $45/월(약 62,000원), 5,000명이면 $75/월(약 103,000원)까지 올라가요.
가격 차이만 보면 스티비가 절반 이하예요. 그런데 단순 가격 비교보다 중요한 건 "내 뉴스레터가 어느 속도로 구독자를 모을 것 같은가" 예요. 월 50명씩 꾸준히 늘어나면 1년 뒤 600명, 2년 뒤 1,200명이에요. 이 궤도대로라면 처음부터 2,000명 구간 요금을 확인해두지 않으면, 1년 반쯤 지나서 갑자기 월 요금이 2배로 뛴 걸 보고 당황하게 돼요.
구간별 차액으로 보면 더 분명해요. 구독자 2,000명이면 월 3만 5천 원, 5,000명이면 월 6만 4천 원 차이예요. 5,000명 기준으로 1년을 두면 약 76만 원이고, 이건 툴을 고르는 순간 정해지는 비용이에요.
구독자 수 | 스티비 스탠다드 (월간 결제) | 메일침프 Essentials (월간 결제) |
|---|---|---|
500명 | 월 8,900원 | 월 $13 (약 18,000원) |
2,000명 | 월 27,000원 | 월 $45 (약 62,000원) |
5,000명 | 월 39,000원 | 월 $75 (약 103,000원) |
10,000명 | 월 52,000원 | 월 $110 (약 152,000원) |
※ 메일침프는 달러 결제라 환율에 따라 원화 가격이 달라져요. 위 표는 2026년 8월 기준 약 1,380원 환율로 환산한 값이에요.

한글 템플릿·국내 결제·스팸 필터 통과율은 가격표에 안 나와요
가격만 비교하면 스티비가 저렴한데, 실제로 메일침프를 쓰다가 넘어오는 분들이 가장 많이 얘기하는 차이는 한글 폰트·템플릿·고객센터 예요. 스티비는 한글 뉴스레터 제작 기본 기능이 무료 티어부터 다 들어가고, 발송 후 오픈율·클릭률 통계도 확인 가능해요.
메일침프는 영어권 기준으로 만들어진 템플릿이라 한글을 넣으면 줄 간격이나 폰트가 어색해 보일 때가 많아요. 한글 웹폰트를 커스텀으로 넣을 수는 있지만, 손이 더 가요. 또 결제는 달러 결제라 환율 변동이 월 요금에 바로 반영돼요. 환율이 100원만 올라도 5,000명 구간에선 월 7,500원이 더 나가는 셈이에요.
스팸 필터 통과율도 차이가 있어요. 국내 네이버·다음 메일 수신자가 많다면 스티비가 국내 메일 서비스 환경에 맞춰져 있어서 스팸함 도달률이 낮다는 후기가 많아요. 메일침프는 글로벌 IP 풀을 쓰기 때문에, 국내 메일 서버에서 가끔 스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발송 도메인 인증(SPF, DKIM) 설정을 제대로 해두면 어느 툴이든 완화되긴 하지만, 초기 설정이 익숙하지 않으면 스티비 쪽이 진입 장벽이 낮아요.

구독자가 늘 때마다 요금이 오르는 구조라면, 이전 비용도 미리 따져야 해요
뉴스레터 툴을 고를 때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나중에 갈아타는 비용" 이에요. 구독자 500명일 때는 무료나 1만 원대라 부담이 없지만, 2,000명 넘어가면서 "월 6만 원은 부담인데, 다른 툴로 갈아탈까" 고민하게 돼요. 이때 명단 이전은 CSV 내보내기·가져오기로 끝나지만, 진짜 손이 가는 건 템플릿 재작성·링크 추적 코드 재설정·과거 통계 단절 이에요.
스티비든 메일침프든, 한 툴에서 쌓인 오픈율·클릭률 데이터는 이전이 안 돼요. 과거 캠페인 분석을 바탕으로 제목·발송 시간을 최적화하던 흐름이 끊기는 거죠.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구독자 5,000명 구간 요금까지 확인하고 시작하는 게 낫다고 봐요. 지금 당장 500명이어도, 1년 뒤 어느 구간에 있을지 예상하고 선택하면 중간에 이전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거든요.

메일침프 자동화 기능은 Standard 이상, 스티비는 스탠다드부터 가능해요
자동화(Automation)는 구독자가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자동으로 메일을 보내는 기능이에요. 예를 들어 "처음 구독한 사람에게 웰컴 메일 3부작 자동 발송" 같은 거예요. 메일침프는 2025년 중반에 무료 티어에서 자동화 기능을 완전히 제거했어요. 지금은 Standard 플랜(500명 기준 월 $20, 약 27,000원) 이상에서만 멀티스텝 자동화를 쓸 수 있어요.
스티비는 스탠다드 요금제(월 8,900원부터)에서 개인화·자동화된 이메일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어요.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서, "자동화가 필요한 시점"이 오면 메일침프는 한 단계 더 높은 플랜으로 가야 한다는 뜻이에요.
자동화를 안 쓸 거라면 둘 다 비슷해요. 그런데 뉴스레터가 비즈니스 도구로 자리 잡으면, 구독자 세그먼트별로 다른 메일을 보내거나, 클릭한 사람에게만 추가 메일 보내는 시나리오가 필요해져요. 그 시점엔 어차피 자동화 기능이 있는 플랜으로 가게 돼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안 쓰지만 1년 뒤엔 쓸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플랜을 고르는 게 나아요.

그래서 메이커님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될까요
정리하면, 구독자 2,000명 기준으로 스티비가 월 요금은 절반 이하고, 한글 환경·국내 결제·스팸 필터 통과율에서 유리해요. 메일침프는 글로벌 통합·다국어 캠페인·해외 결제 연동이 필요한 경우에 강점이 있어요.
선택 기준은 이렇게 나눠볼 수 있어요.
스티비가 맞는 경우
구독자 대부분이 한국 독자고, 네이버·다음 메일 수신자가 많아요
월 요금 부담을 줄이고 싶어요
한글 템플릿·폰트·고객센터 응답이 빠른 게 중요해요
구독자가 2,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메일침프가 맞는 경우
구독자가 해외에 분산돼 있고, 다국어 캠페인을 동시에 돌려야 해요
Shopify·Stripe 같은 해외 툴과 연동해서 자동화를 구축하고 싶어요
이미 메일침프 무료 티어를 쓰고 있고, 구독자가 500명 이하로 유지될 것 같아요
글로벌 IP 풀로 발송하는 게 오히려 유리한 경우(예: B2B SaaS 해외 고객)
결국 "구독자가 어디까지 늘어날 것 같은가" 가 요금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이에요. 지금 당장 500명이어도, 1년 뒤 2,000명이 넘을 것 같다면 그 구간 요금을 미리 확인하고 시작하는 게 나중에 툴 갈아타는 수고를 줄여줘요. 툴을 바꾸는 건 명단 이전만 끝나는 게 아니라, 템플릿 재작성·링크 추적 재설정·과거 통계 단절까지 생각해야 하니까요.
블로그·뉴스레터·SNS 역할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블로그는 SEO, 뉴스레터는 전환율, SNS는 신규 유입을 각각 담당한다 글도 함께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한 번 더, 빠르게 짚고 갈게요
Q. 스티비 요금제는 구독자 수만 보고 결정하면 되나요?
A. 구독자 수가 기본 기준이지만, 발송 횟수 제한도 함께 봐야 해요. 무료(스타터)는 월 2회 제한이 있지만, 스탠다드 이상은 발송 무제한이에요. 주 2회 이상 보낸다면 처음부터 유료로 시작하는 게 나아요.
Q. 메일침프 무료 티어가 2026년에 또 줄었다는데, 앞으로 더 줄어들 수도 있나요?
A. 2022년 2,000명 → 2023년 500명 → 2026년 250명으로 두 차례 줄었어요. Intuit 인수 이후 계속 무료 티어를 줄이는 추세라,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요. 무료 티어에 의존해서 장기 운영하기엔 불확실성이 커요.
Q. 구독자가 500명 넘으면 바로 유료로 전환해야 하나요?
A. 스티비는 500명 넘으면 발송이 제한돼요. 메일침프는 250명 넘으면 무료 발송량을 초과해요. 둘 다 무료 한도를 넘기면 유료로 가야 하는데, 이때 "1년 뒤 구독자 수"를 예상하고 플랜을 고르는 게 중요해요. 지금 600명이라도 1년 뒤 2,000명이 될 것 같다면, 그 구간 요금을 미리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Q. 명단 이전은 어렵지 않나요?
A. CSV 파일로 내보내기·가져오기는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템플릿·자동화 시나리오·링크 추적 설정·과거 통계는 이전이 안 돼요. 특히 오픈율·클릭률 데이터가 쌓인 상태에서 툴을 바꾸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하던 흐름이 끊겨요.
Q. 한글 폰트 문제는 정말 체감될 만큼 차이 나나요?
A. 메일침프는 영어권 템플릿이라 한글 줄 간격이 어색하거나, 기본 폰트가 맞지 않아 커스텀 웹폰트를 따로 넣어야 할 때가 있어요. 스티비는 처음부터 한글 환경에 맞춰져 있어서, 템플릿 고르고 바로 쓸 수 있어요. 디자인 수정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스티비가 유리해요.



